미국에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타벅스가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이긴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커피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더치브로스(Dutch Bros), 세븐일레븐 커피(7-Eleven Coffee), 팀호튼스(Tim Hortons)와 같은 브랜드는 각자의 개성과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더치브로스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빠르고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접근성 덕분에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팀호튼스는 캐나다에서 온 브랜드로, 부드러운 커피 맛과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로 아침식사를 겸한 커피 문화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1.더치브로스(Dutch Bros) – 젊은 감각의 드라이브스루 커피
더치브로스는 1992년 오리건주에서 시작된 커피 브랜드로, 네덜란드계 미국인 형제가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나름 신생브랜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2021년 9월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로컬 브랜드가 아닌 미국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커피 체인과 달리 매장 안에서 커피를 마실 수 없으며 드라이브스루에 집중하여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뾰족한 파란 지붕을 하고 직원 2~3명정도가 일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의 이 커피점은 2025년 현재 미국의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징:
- 드라이브스루 전문: 매장 내부 좌석이 없습니다. 차에서 바로 주문하고 픽업해서 떠나는 커피 전문 매장입니다.
- 다양한 음료 메뉴: 커피뿐만 아니라 에너지 드링크를 접목시킨 음료,초콜릿을 이용한 많은 블렌드음료, 땅콩버터를 이용한 독특한 음료, 밀크셰이크 등 다양하고 새로운 레시피를 제공하면서 내가 원하는 맛으로 변형시켜 먹을 수도 있고, 숨어있는 메뉴들도 많습니다. 이런 전략은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16~25세 젊은 미국인들에게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밝고 활기찬 직원들은 교육받은 정형화된 프렌차이즈 직원이라기보다는 동네 친구의 카페에서 주문하는 것 같은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인기 이유:
- 빠른 서비스: 마라톤 선수들이 경기 중 빠르게 물이나 에너지 바같은 것을 집어서 바로 달려 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바쁜 출근길이나 이동 중에도 빠르게 커피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소셜미디어에서의 인기 –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젊은 층에게 그들만의 레서피로 만든 독특한 음료가 소개되기도 하고 이로 인하여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점점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세븐일레븐 커피(7-Eleven Coffee) – 가성비 최고의 편의점 커피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편의점입니다. 미국은 편의점 문화가 한국처럼 크게 자리 잡혀 있지 않고, 대부분의 편의점들은 주유소와 함께 운영되어 있습니다. 그중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브랜드지만, 커피 시장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24시간 운영이 강점으로 작용하며,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징:
- 셀프 서비스: 고객이 직접 원하는 스타일로 커피를 제조 가능. 단순히 내려먹은 아메리카노 커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커피의 맛과 카푸치노, 라테, 모카, 에스프레소등 커피 점문점 못지않은 메뉴들이 있으며, 뜨거운 커피 혹은 아이스커피로 내가 직접 기계들을 통하여 제조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커피 퀄리티 또한 우수합니다.
- 24시간 운영: 보통의 미국 커피 전문점들은 6시~8시 전에 매장 문을 닫지만 이곳은 24시간 연중 무휴 오픈으로 언제든지 커피를 구매할 수 있어 야근족이나 밤샘 공부하는 학생들, 특히 밤새 운전을 해야 하는 배달 기사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습니다.
- 저렴한 가격: 평균적으로 스타벅스 커피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가장 큰 사이즈의 커피를 부담 없이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점점 높아지고 있는 커피가격의 반대되는 서비스로 경제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인기 이유:
- 편리한 접근성 – 전국적으로 많은 지점을 보유하여 이용하기가 좋고, 주유소 옆으로 자리잡고 있어 주유와 이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 맞춤형 커피 – 고객이 원하는 양과 맛을 직접 조절할 수 있어 개개인의 취향 반영하기에 적합 합니다. 또한 시즌 별(가을:펌프킨 스파이시)로 제공되는 리미티드 커피등도 선보이면서 메뉴개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단순히 편의점 커피 인식을 벗어나 세븐일레븐 커피만의 매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3.팀호튼스(Tim Hortons) – 캐나다에서 온 인기 커피 체인
팀호튼스는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캐나다의 국민 커피 브랜드입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한국에도 입점을 시작 하였습니다. 캐나다와 국경을 접한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는 이미 스타벅스만큼이나 널리 알려져 있으며, 부드러운 커피 맛과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징:
- 부드러운 커피 맛: 이곳에서 사용하는 원두는 스타벅스보다 덜 쓰고, 맛이 강하지 않고 옅고 부드러워서 좀 더 대중적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스 카푸치노는 이곳의 인기 메뉴인데, 얼음 위에 카푸치노 크림 거품이 올라간 것으로 바닐라, 모카, 캐러멜과 같은 맛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프렌치 바닐라 카푸치노도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인기 메뉴입니다.
- 베이커리와의 조합: 도넛,머핀 베이글,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가지고 있어, 커피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베이커리는 팀빗 도넛인데, 초콜릿, 허니, 레몬, 버스데이등 다양한 필링이 들어있는 도넛입니다.
- 넓은 매장 공간: 매장안에 테이블이 수가 많아 공부나 업무용으로 이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인기 이유:
- 합리적인 가격 – 스타벅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커피와 간단한 식사 가능합니다.
- 고소한 커피 맛 – 강한 에스프레소보다는 부드럽고 대중적인 맛 선호하며,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더블더블'은 커피에 설탕과 크림을 각각 두 번씩 추가한 인기 메뉴입니다.
- 베이커리와의 조합 – 아침식사 대용으로 커피와 함께 구매하는 고객 층이 많으며, 다양한 아침식사 매뉴를 제공합니다.
결론:나에게 맞는 미국 커피 브랜드는?
더치브로스, 세븐일레븐 커피, 팀호튼스는 각각 다른 개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빠른 드라이브스루와 요즘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를 원한다면? → 더치브로스
-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은 가성비 커피를 원한다면? → 세븐일레븐 커피
- 부드러운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 팀호튼스
이 밖에도 더 많은 종류의 다양한 커피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오늘은 각 브랜드에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 곳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커피 브랜드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