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달 살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색다른 경험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막상 준비하려면 예상 비용부터 도시 선택, 필수 준비물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한 달 살이를 현실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예상 금액, 추천 도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미국 한 달 살이 예상 비용, 얼마나 들까?
미국에서 한 달 동안 체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도시와 생활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지출 항목과 평균적인 비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숙박비 : 미국 모든 숙박렌트는 월세 개념이며, 간혹 일 년 살기를 하더라도 한국의 전세라는 개념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파트 혹은 하우스 형태의 렌트는 기본 6개월 이상의 계약기간과 신용을 바탕으로 한 서류를 원하기 때문에 대여가 힘들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미국에서 한 달 살기를 하려면 에어비앤비 장기 투숙이나 레지던트 형태의 간단한 주방이 마련되어 있는 호텔을 추천합니다.
도시별로는
- 대도시 (뉴욕, 샌프란시스코) : 한 달 $2,500~$4,500
- 중소도시 (덴버, 오스틴) : 한 달 $1,500~$2,500
- 저렴한 지역 (애틀랜타, 피닉스) : 한 달 $1,000~$1,800
2. 식비 :매끼 식사를 밖에서 하는 것, 마트에서 장을 봐서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해 먹는 것에 대한 금액의 차이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의 식료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집에서 간단한 조리를 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외식비용에는 팁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지만, 평소 먹는 양이 적은 편이라면 장점도 있습니다. 외식을 하게 되거나 포장주문을 할 경우 미국음식의 한 끼 기준의 양이 많습니다.한 끼를 주문하여 두 끼를 나누어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양이니 참고하세요.
- 외식 위주 : 한 달 $800~$1,500
- 자취 요리 : 한 달 $300~$600
3. 교통비 : 도시생활을 제외하고는 미국의 가장 보편적인 이동수단은 자동차입니다. 차가 없이는 마트도, 가까운 식당도, 흔한 스타벅스도 갈 수 없을 만큼 이곳과 저곳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도시살기가 필수적입니다.도시에 살면서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여 이곳저곳을 다닐 수 있고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한 달 무제한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미국은 주요 도시를 제외하고는 한국과 비교해 봤을 때 운전 하기가 훨씬 수월 합니다. 막히는 곳도 많이 없고, 차선 간격도 넉넉하면서 대부분의 주차장도 공간이 많기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국제면허증을 준비하셔서 자동차를 렌트하십시오.
- 대중교통 (뉴욕, 시카고) : 한 달 패스 $127~$150
- 렌터카 이용 : 한 달 $1,000~$1,500 (보험 포함)
- 우버/택시 : 평균 월 $300~$600
4. 기타 생활비 : 미국의 대부분의 공간은 인터넷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단기 휴대폰을 구입하거나 Sim 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충분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인터넷/휴대폰 요금 : 월 $50~$100
- 엔터테인먼트 (여행, 액티비티) : 월 $200~$600
평균적으로 한 달 생활비는 최소 $2,500~$5,500 (약 350~750만 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미국 한 달 살기에 추천하는 도시
어떤 도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용과 생활환경이 크게 달라집니다. 목적에 따라 적합한 도시를 추천해 드립니다.
1. 디지털 노마드 에게 추천하는 도시 : 한달 살아보기를 하고는 있지만 컴퓨터로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환경이 좋은 도시가 필요합니다. 미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자연환경이 좋은 곳으로 가면 경치를 위해 인터넷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 오스틴 (텍사스) : IT 스타트업이 많고 생활비가 저렴
- 덴버 (콜로라도) : 근교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할 수 있지만 도시에서 원격 근무 가능
- 포틀랜드 (오리건) : 크리에이티브한 분위기, 자유로운 문화, 적당히 한적하면서도 도시적인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도시.
2. 한적하게 여유롭게 지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도시
-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 1년 내내 온화한 기후, 해변가 라이프스타일, 인접한 도시 LA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기 좋은 위치.
- 찰스턴 (사우스캐롤라이나) : 전통적인 남부 분위기, 조용한 환경, 미국 오래된 감성을 느낄 수 있음.
- 샌타페이 (뉴멕시코) :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평온한 도시
3. 대도시의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도시
- 뉴욕 (뉴욕주) : 다양한 문화 경험, 볼거리 많음. 외국인들이 많기 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리함점이 많음.
- 시카고 (일리노이) : 대도시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물가
- 마이애미 (플로리다) : 바다와 함께 휴양과 도시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음
예산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도시를 선택하세요!
미국 한 달 살이를 위한 필수 준비물
미국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다음 리스트를 참고해 체계적으로 준비하세요.
1. 비자 & 서류 준비
- ESTA 비자 (90일 이하 체류 시) : 출국 72시간 전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함.
- 여권 유효기간 확인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함)
-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 (응급 상황 대비 필수)
: 한 달 살이 중 급하게 아프거나 다치는 상황이 오면 근처 병원이 아닌 무조건 응급실로 가야 하는 상황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개인 병원 즉 내과, 가정의학과 같은 기관은 모두 예약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병원이 보인다고 진료를 볼 수가 없습니다. 외국인은 무조건 응급실로 가야 하기 때문에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은 필수 사항입니다.
2. 숙소 예약
- 에어비앤비, 단기 렌트, 호텔 비교 후 예약
- 위치 선정 시 대중교통 접근성 고려
3. 금융 및 예산 관리
-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준비 : 대중적인 VISA, MASTER 카드 추천
- 환율 우대 체크 후 일정 금액 환전
- 온라인 뱅킹 설정 (수수료 확인 필수)
- 많은 상점들이 애플페이가 가능합니다. 삼성페이는 상대적으로 조금 적습니다.
4. 현지 생활필수품
- 미국 현지 유심 or eSIM (Verizon, T-Mobile, AT&T 추천)
- 전압 변환 어댑터 (미국은 110V 사용)
- 국제 운전면허증 (렌터카 이용 시 필수)
출국 전 꼼꼼하게 준비해 원활한 한 달 살이를 즐기세요!
결론
미국 한 달 살이는 예산 계획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예상 비용을 미리 파악하고, 목적에 맞는 도시를 선택하며, 필요한 준비물을 챙긴다면 보다 수월한 체류가 가능합니다. 이번 가이드를 참고하여 나만의 미국 한 달 살이를 현실로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