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 위치한 대표적인 대도시로, 풍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스타벅스의 탄생지이자, 세계적인 테크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어 현대적인 분위기와 전통적인 감성이 공존합니다. 또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스페이스 니들 등 다양한 명소와 더불어 커피 문화, 해산물 요리 등 미식의 즐거움도 가득합니다. 이 글에서는 시애틀의 역사, 관광 명소, 그리고 추천 먹거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시애틀 소개[역사와 발전]
시애틀 지역은 원래 두왐시(Duwamish) 부족과 수콰미시(Suquamish) 인디언 부족이 거주하던 땅이었습니다. 이들은 강과 태평양 바다에서 수렵과 어업을 하며 생활하였으며, 정착 생활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를 형성했습니다. 시애틀이라는 이름은 원주민 지도자였던 '시알(Si'ahl)' 추장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는 백인 정착민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던 지도자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시의 이름이 "Seattle"로 정해졌습니다. 1851년, 유럽계 미국인 정착민들이 처음으로 이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덴지네스(Denny Party)라는 개척자 그룹으로, 현재의 위치인 앨키 포인트(Alki Point)에 정착지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환경이 거칠고 생활이 불편하다고 판단하여 1852년, 엘리엇 베이(Elliott Bay) 근처로 이동하여 현재의 시애틀 시내 지역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태평양 연안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벌목업이 성장하면서 시애틀은 목재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벌목한 목재를 선박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운송하며 항구 도시로서의 경제적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1897년, 클론다이크 골드 러시(Klondike Gold Rush)가 시작되면서 시애틀은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시애틀은 알래스카로 가는 중요한 출발지 역할을 하며, 알래스카와 캐나다 유콘 지역으로 금을 찾아 떠나는 광부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이로 인해 상업과 서비스업이 번창했습니다. 시애틀은 골드 러시 탐험가들에게 장비와 보급품을 공급하는 주요 거점이었으며, 이는 지역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시애틀에서 돈을 벌고 정착하면서 도시의 인구 또한 급증했습니다.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시애틀은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916년, 윌리엄 보잉(William Boeing)이 설립한 보잉(Boeing)사는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크게 성장했고, 이후 민간 항공기 시장에서도 성공하면서 지금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잉 사는 시애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세기 중반까지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보잉 이후 시애틀은 IT 기업과 테크 기술 산업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시애틀은 기술 산업의 1975년 빌 게이츠(Bill Gates)와 폴 앨런(Paul Allen)이 창립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애틀 인근의 레드먼드(Redmond)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산업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 다른 기업으로는 아마존이 있습니다. 1994년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창립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시애틀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목재산업, 상업, 서비스업, 항공산업, IT 기술 산업을 거쳐 현재의 시애틀은 환경 친화적인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정부와 앞서 말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함께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하여 전기버스와 경전철 확대시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건축물을 증가시켜 LEED(녹색 건축 인증) 인증 건물물을 발달시키고, 수력발전과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현재의 시애틀은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세계적인 회사들이 자리 잡고 있는 혁신적인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대표 관광 명소
시애틀은 현대적인 도시의 매력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도시는 역사적인 명소, 예술적인 공간, 그리고 놀라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 스페이스 니들 (Space Needle):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1962년 세계 박람회(EXPO)를 위해 건설된 이 타워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184m의 높이를 자랑했습니다.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 엘리엇 베이(Elliott Bay),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2018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유리 바닥 전망대(The Loupe)가 추가되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페이스 니들을 배경으로 하는 야경은 시애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밤풍경이 되었습니다.
-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Pike Place Market):1907년에 개장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시장 중 하나로, 시애틀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Flying Fish" 퍼포먼스 입니다. 시장에서 생선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커다란 연어나 대구를 공중으로 던지며 쇼를 펼치는 전통이 있습니다. 생선시장을 지나다 보면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과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곳곳에서 버스커들이 연주와 공연을 선보이며 활기찬 시장 분위기와 친절한 사람들은 이곳을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 줍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에 그 유명한 오리지널 스타벅스(Original Starbucks)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1971년에 문을 연 세계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이며 현재 스타벅스의 로고가 아닌 그 당시의 로고와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 치훌리 유리 미술관 (Chihuly Garden and Glass)/:세계적인 유리 예술가 데일 치훌리(Dale Chihuly)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화려하고 독창적인 유리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거대한 유리 조각이 천장에서 내려오는 유리 천장 전시관(Glasshouse)과 다양한 색상의 유리 작품이 조명을 받아 빛나는 정원 전시(Garden Exhibit)를 보고, 전시관 내부에서는 치훌리의 작품 제작 과정과 예술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낮에는 태양광을 받아 더욱 생동감 있는 색상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워싱턴 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 이곳에는 시애틀의 명문 대학인 워싱턴 대학교(UW, University of Washington)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캠퍼스로도 유명한 이 대학은 마치 해리포터 영화 속 호그와트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소도 도서관(Suzzallo Library)과 매년 봄이 되면 캠퍼스 내 벚꽃이 만개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인 벚꽃 정원이 있습니다.푸른 잔디와 조경이 아름답고, 곳곳에 예술 조각과 분수대가 있어 대학생이 아니더라고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 시애틀 센터 (Seattle Center):1962년 세계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시애틀 센터(Seattle Center)는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입니다.뮤지엄 오브 팝 컬처(Museum of Pop Culture, MoPOP)에서는 SF, 록 음악, 비디오 게임 등 현대 대중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들을 볼 수 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과학 박물관인 퍼시픽 사이언스 센터(Pacific Science Center)와 음악과 함께 화려한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국제 분수(International Fountain)가 이곳에 있습니다.
- 케리 파크 (Kerry Park):시애틀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꼽히는 케리 파크(Kerry Park)는 엽서 사진 속 시애틀 전경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시애틀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과 스페이스 니들, 엘리엇 베이, 멀리 마운트 레이니어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으로 해 질 녘과 야경이 가장 아름다워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인스타그램과 여행 블로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애틀 시내 야경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Mount Rainier National Park):시애틀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중 하나로, 웅장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으며, 특히 파라다이스(Paradise) 지역은 봄과 여름철 야생화가 만발하는 곳으로 사슴, 산양, 다양한 새들과 같은 야생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스키와 스노보드, 스노슈잉(Snowshoeing) 등 겨울철 액티비티도 가능합니다.
3.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시애틀은 태평양 연안에서 오는 신선한 해산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퓨전 요리,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문화를 자랑하는 미식의 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맛집도 많습니다.
- 시애틀 클램 차우더 (Seattle Clam Chowder):시애틀은 미국 서부 해안의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클램 차우더(Clam Chowder)는 크리미하고 진한 국물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수프 요리입니다. 신선한 바지락(Clam)과 감자, 크림이 어우러진 깊고 고소한 맛으로 부드러운 사워도우(Sourdough) 빵과 함께 제공됩니다. 특히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위치한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Pike Place Chowder)는 미국 전역에서 열린 Best Chowder 대회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한 맛집으로 대표 메뉴로는 뉴잉글랜드 스타일 클램 차우더가 있습니다. Duke’s Seafood는 시애틀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로 클래식한 클램 차우더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 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 킹 크랩과 신선한 해산물: 시애틀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덕분에 다른 곳에 비해 킹 크랩, 굴, 연어,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특히 알래스카에서 공급되는 킹 크랩(King Crab)은 맛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메뉴입니다. 킹 크랩 다리 찜, 오이스터(굴) 플래터,스모크드 살몬(Smoked Salmon, 훈제 연어)은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해산물 추천 맛집으로는 Elliott’s Oyster House이 있습니다. 이곳은 엘리엇 베이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굴과 킹 크랩 요리로 유명하고, 또한 바닷가 전망이 멋져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Taylor Shellfish Farms은 직접 키운 굴과 해산물을 제공하는 맛집으로 관광객보다는 로컬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 시애틀식 테레야키 치킨 (Seattle-style Teriyaki): 일본 이민자들이 정착하면서 발전한 테레야키(테리야끼) 요리는 시애틀에서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했습니다. 달콤하고 짭짤한 소스가 깊이 배어 있는 치킨은 시애틀의 소울푸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식 데리야끼보다 더 두껍고 달콤한 소스 사용해 보통 밥과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사이드로 샐러드와 피클이 함께 제공됩니다. 추천 맛집으로눈 Toshi’s Teriyaki가 있습니다. 시애틀식 테리야키 스타일의 원조격인 곳으로 창립자 도시로 카스와라(Toshi Kasahara)가 만든 오리지널 테리야키 소스가 유명합니다. 다음으로 Seattle’s Best Teriyaki는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테리야키 전문점으로 닭고기가 촉촉하고 양념이 깊게 배어 있는 것이 이곳의 특징입니다.
- 스모크드 살몬 (Smoked Salmon): 연어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생선 중 하나이며, 시애틀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훈제 연어는 시애틀을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추천 연어 요리로는 훈제 연어 베이글(Smoked Salmon Bagel), 그릴드 연어 스테이크(Grilled Salmon Steak), 로크스(Lox, 차갑게 훈제한 연어) 샌드위치가 있습니다. Etta’s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에 위치한 연어 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Tom Douglas 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The Walrus and the Carpenter라는 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인기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연어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스타벅스 커피 & 로컬 커피: 다음으로 빼놓을 수 없는 시애틀의 먹거리는 바로 커피 입니다. 시애틀은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가 탄생한 도시입니다. 커피 애호가라면 오리지널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것은 필수 코스입니다. 또한,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적으로 다양한 로컬 카페에서 개성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스타벅스(Original Starbucks, 1971)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으로 초기 그대로의 로고와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어 관광 명소로 유명합니다. Victrola Coffee는 로컬들이 사랑하는 시애틀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풍부한 향과 균형 잡힌 맛이 특징입니다. Storyville Coffee 매장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카페로 부드러운 라테와 핸드 드립 커피가 특히 유명합니다. Tully’s Coffee는 진하지만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커피로 인기가 많습니다.
- 베이글과 크림치즈: 베이글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뉴욕이지만 시애틀에서는 신선한 연어와 크림치즈가 어우러진 베이글이 있기 때문에 꼭 맛을 봐야 합니다. Eltana Wood-Fired Bagels에 가면 나무 장작으로 구워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베이글에 다양한 토핑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Rachel’s Bagels & Burritos는 훈제 연어와 크림치즈를 곁들인 베이글이 인기 메뉴이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결론
시애틀은 풍부한 역사, 멋진 자연경관, 현대적인 도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19세기 벌목업과 골드 러시를 거쳐 항공 및 IT 산업 중심지로 발전한 이 도시는 관광 명소도 다양하고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스페이스 니들에서 시애틀의 전경을 감상하고,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며, 커피 한 잔과 함께 이 도시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시애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가이드가 알찬 여행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